모하비트레일(Mojave Trails) 내셔널모뉴먼트와 캘리포니아의 잊혀진 66번 도로의 흔적들을 찾아서
서부개척시대에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던 마찻길인 모하비 트레일(Mojave Trails)을 따라 1800년대말에 철로가 놓여지고, 또 1900년대초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그 기찻길을 따라 만들어지면서 미국의 66번 국도, 루트66(Route 66)의 캘리포니아 동쪽구간이 되었다.왼쪽 끝의 Barstow에서 오른쪽 끝 콜로라도 강가의...
View Article백 명의 거인을 만나는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내셔널모뉴먼트의 Trail of 100 Giants
얼마 전에 LA 지역의 큰 산불로 우리집까지 매캐한 공기가 퍼졌던 연휴 마지막 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집수리를 잠시 멈추고, 새벽같이 자동차를 몰고 길을 떠났다.베이커스필드 데니스(Denny's)에서 여유있게 아침을 먹은 것까지 포함해서, 약 4시간반만에 세쿼이아 국유림(Sequoia National...
View Article결혼 20주년 기념 페루 마추픽추(Machupicchu) 여행 (부제: 쿠스코 한 달... 아니고, 한 주 살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마추픽추가 결혼 20주년 여행지로 선정이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왜냐하면 30주년에 가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둘 다 젊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여기 미국 LA에서도 멀리 떨어진, 남아메리카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었다.위기주부 페이스북으로 이미 보여드렸던왠지 합성같은 느낌의 마추픽추 커플사진 한 장...
View Article유리꽃(Glass Flowers) 전시로 유명한 하버드 자연사박물관(Harvard Museum of Natural History)
4년전의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교 탐방을 할 때,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유독 이 대학교만 미술관과 박물관의 입장료를 받아서, 좀 섭섭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다 지혜가 여기 입학해서 엄마, 아빠 공짜로 구경을 시켜주라는 깊은 뜻이 있었던 것 같다.^^10월 마지막 주에 신입생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위크엔드(Family Weekend)...
View Article잉카제국의 수도였던 해발 3,400 미터에 위치한 관광도시 쿠스코(Cusco)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
미국 애틀랜타를 일요일 저녁에 출발한 비행기가 적도를 지나, 페루의 수도인 리마(Lima)에 도착한 시간은 월요일 새벽이었다. 문제는 리마에서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가 점심때라서, 거의 12시간을 공항에서 노숙 비스무리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이다.마침내 긴 기다림이 끝나고, 우리를 쿠스코로 태워줄 스카이 항공(SKY Airlines)의 비행기가 게이트로...
View Article직소퍼즐처럼 쌓아올린 거대한 톱니모양 3층 석벽으로 유명한 잉카유적, 삭사이와만(Saqsaywaman)
1980년대초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 직후 어느날, 아버지께서 12권짜리 <세계여행 전집> 풀컬러판을 들고 집에 오셨었다. 그 후 몇달을 탐독했던 그 책에서 처음으로 '면도칼도 들어가지 않는 잉카의 석벽'이라는 설명의 사진을 본 것과 함께, "뭐야? 옆집 벽돌로 공사하는 벽도 면도칼 안 들어가는데..."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페루...
View Article고흐의 자화상 등 많은 명화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하버드대학교 미술관(Harvard Art Museums)
대학 신입생 가족을 위한 패밀리위크엔드(Family Weekend)에 참석한 우리 부부의 두번째 방문지는 학교 미술관이었다.하버드야드(Harvard Yard) 동쪽문 밖의 퀸시스트리트(Quincy St) 건너편에, 얼핏 나지막한 2층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하버드 미술관(Harvard Art Museums)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이름이...
View Article잉카제국 태양의 신전, 쿠스코 코리칸차(Qorikancha)에 있었던 그 많은 황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근대까지의 세계사가, 특히 미국을 포함한 신대륙의 역사는 전쟁과 정복, 약탈과 학살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많이 무덤덤해졌지만, 그래도 이번 남아메리카 페루 쿠스코 여행에서도 이러한 아픈 과거사를 가장 잘 떠오르게 하는 곳이 여기이다.쿠스코 역사지구(Centro Historico de Cusco) 골목길의 흔한 풍경... 안데스 인디오...
View Article성계투어 1편: 친체로(Chinchero) 마을에서 전통염색과 시장구경, 잉카유적 위에 지어진 교회건물 등
페루 쿠스코 한주살기의 3일째, 전날밤 급하게 예약한 일일투어를 하는 날이다. 아침 7시 약속시간이 좀 지나서 우리 호텔로 도착한 여행사 직원을 따라서, 이미 다른 관광객들로 거의 만석인 밴에 올라서 출발을 했다.'잉카의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of the Incas)'은 파란색 우루밤바(Urubamba) 강을 따라서 마추픽추를 포함한 여러...
View Article집 리모델링 DIY 사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영화관람, 그리고 그로브몰의 크리스마스
2019년의 마지막 포스팅을 무엇으로 올릴까 하다가, 아내와 나의 스마트폰에 있던 사진들 몇 장 모아서 소개해본다.7월에 이사한 집은 천정이 사선형으로 높게 만들어진 3층 콘도의 꼭대기 층이어서, 집수리 리모델링(remodeling)을 직접 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다리가 꼭 필요했다. 크랙리스트에서 10피트짜리 A자형 사다리를 싸게 사서는, 이렇게 앞자리까지...
View Article성계투어 2편: 모라이(Moray) 원형 테라스, 마라스 염전(Salineras de Maras), 그리고 점심뷔페 식사
친체로 마을을 떠난 우리의 성계투어 미니버스는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서 여성 한 분을 태웠다. 페루의 전통술이라는 피스코(Pisco)를 예쁜 자수로 감싼 작은병에 넣어서 관광객들에게 20솔(~7달러)에 판매를 했는데, 지금 떠올려보니 몇 병 살걸 그랬나 생각이 든다~여전히 '성스러운 계곡'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해발 3,500 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View Article세븐매직마운틴(Seven Magic Mountains), 라스베가스 가는 도로변에 있는 인스타사진 찍기 좋은 곳
※ 정말 오래간만의 라스베가스 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지난 2015년 봄방학 여행에서 다녀왔던 뉴멕시코주의 화이트샌드(White Sands)가 지난해 12월 20일자로 미국의 62번째 국립공원(National Park)로 승격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미국의 62개 National Park 중에서 위기주부가 몇 곳을 가봤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View Article성계투어 3편: 잉카제국 마지막 항전지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유적과 스카이롯지(Skylodge)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 우리의 성계투어 버스는 우루밤바 강변을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큰 마을에 우리를 내려줬다.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잉카의 테라스와 좌우의 기념품 가게들... 잉카제국이 스페인군의 쿠스코 지역 점령에 맞서서 최후로 싸웠다는 장소인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올란타이탐보) 유적지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View Article슈퍼볼(Super Bowl)은 아니지만 하버드(Harvard)와 다트머스(Dartmouth) 아이비리그 미식축구 관람
매년 2월 첫째 일요일에 보통 열리는 '아메리칸풋볼(American Football)'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미국에서만 인기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기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한다. 참고로 슈퍼볼을 영어 Super Ball로 잘못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는 Super Bowl...
View Article성계투어 4편: 페루 성스러운 계곡 투어 마지막 목적지인 "리틀 마추픽추"피삭(Pisac, Pisaq 피사크)
남아메리카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번성했던 잉카문명의 유적들이 모여있는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을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성계투어'의 마지막 목적지는, 우루밤바강(Urubamba River)을 따라서 상류로 해발 약 3천미터까지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나오는 피삭(Pisac 또는 Pisaq 피사크) 마을에서도 한참을 더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View Article요세미티 2박3일 겨울여행의 첫날은 파인스리조트(Pines Resort)에서 눈사람 만들고 장작불 지피기
쓸데없이 길었던 대학생 지혜의 첫번째 겨울방학... 보스턴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주말, 마틴루터킹데이 연휴를 이용해 가족 3명이 함께 오래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2박3일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도 우리집 가족여행은 계속된다! 쭈욱~^^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쪽 입구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파인스리조트(Pines Resort)의 이...
View Article포로이(Poroy)에서 페루레일(PeruRail) 기차타고 '마추픽추 마을' 아구아칼리엔테(Aguas Calientes)
페루 쿠스코에서 '한주살기' 중에 1박2일로 떠난 마추픽추 여행은 하마터면 시작부터 삐끗할 뻔 했다. 아침에 우리가 타야하는 기차가 가까운 시내에 있는 역에서 출발한다 생각했는데, 택시 안에서 기차표를 다시 확인해보니 10 km 이상 떨어진 시외곽의 포로이 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Estación de Poroy! Por favor~"포로이 역까지...
View Article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배저패스(Badger Pass) 스키장은 구경만 하고, 도로 아래 언덕에서 눈썰매를
남쪽 입구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국립공원 연간회원권, 애뉴얼패스(Annual Pass)를 사고는 조금 달리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스노우체인을 했다. 30분쯤 천천히 달려서 해발 약 1,840 m에서 Glacier Point Rd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공원 직원이 차에 스노우체인을 했는지 검사를 한 후에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을 허락했다.그리고는 이렇게 전전날...
View Article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에 하루종일 내리는 비... 내일 마추픽추 날씨는 어떨까?
여행에서 날씨는 천운(天運)이라고 믿지만, 여행속의 여행이었던 이 마을에서 1박을 하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점심을 먹고 마을 구경을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잘 때까지 거의 이 생각 뿐이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혹시나 하고 여행캐리어에 넣어왔던 접는 우산을 펼쳐서 들고, 마추픽추 마을(Machupicchu Pueblo)의...
View Article미국 남동부 최대도시인 애틀랜타(Atlanta)의 올림픽 공원(Centennial Olympic Park) 주변 둘러보기
지혜 대학교 방문행사를 마치고, 일요일 아침 일찍 보스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한 곳은 미국 남동부의 최대도시라고 하는 조지아(Georgia) 주의 수도인 애틀랜타(Atlanta)였다. 환승 비행기가 저녁에 출발해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무얼 할까 하다가, 일단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운타운쪽으로 가보기로 했다.애틀랜타 다운타운 빌딩숲에 있는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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